구정현장을 찾아서13/성북동 캠핑장 개장
성북동 산림욕장 내에 ‘숲속야영장’이 조성돼 캠핑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성북동 ‘숲속야영장’은 지난 8월26일 공식 개장했고, 개장과 함께 신청자가 몰려 야영테크가 매진되는 등 인기를 실감케했다.
개장부터 이용객 몰려 인기
성북동 ‘숲속야영장’은 유성구 1호 캠핑장인 하기숲캠핑장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공간범위를 도심에서 숲으로 확장한 사업으로 방동‧성북동 숲치유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31억 5000만 원이다. 야영장에는 야영데크 30면과 숲 놀이터, 방문자안내센터, 실내놀이터, 화장실 등 각종 휴양‧여가공간으로 이뤄졌다.
성북동은 오랫동안 유성에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숲 속 맑은 공기, 시원한 계곡물 등이 인기였다.
하지만 유성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찾는 수통골처럼 기반 시설이 부족해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컷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구에서는 본격적인 숲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왔다.
자연 속 힐링 명소 기대
따라서 이번 성북동 숲속야영장 개장은 숲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띄게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 속 힐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숲속야영장’은 고품질 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대전광역시산림조합(조합장 홍주의)에 운영 위탁했고, 8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성북동 숲속야영장 홈페이지를 통해 개장일(8월 26일)부터 9월분 예약을 접수 받았다.
유성구청장은“숲속야영장 개장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숲이 주는 다양한 공익적 혜택을 누리고, 자연친화적인 관광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성북동, ‘성의 북쪽에 있는 마을’
한편 성북동은 ‘성의 북쪽에 있는 마을’이란 뜻을 갖고 있다. 순수 우리말 이름은 ‘잣디 마을’. ‘잣’은 성(城)‘의 고유어이다. 성을 뜻하는 우리말 고유어는 ’잣‘과 ’재‘가 있었는데, ’재‘는 최근까지 살아 있으나 ’잣‘은 일찌 감치 자취를 감추었다. 북(北)을 뜻하는 뒤라는 말도 사라진 고어이다.
글/임재만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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