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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마을도서관이 좋은 이유다양한 경험의 자원봉사자들 열정

온천마을도서관. 이름만 들어도 유성에 소재한 작은도서관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온천 중심지역인 봉명동 일대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 예측처럼 온천마을도서관은 바로 봉명동과 인접한 장대동 유성문화원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 벌써 개관 6주년. 그동안 이곳은 궁동, 장대동 일대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자리 잡았고, 그 배경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온천마을도서관에서 봉사자들을 만난 것은 7월12일 오후 3시. 학교를 마치고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하나둘씩 도서관 들오고 있었다. 또 지족고등학교 학생들은 동아리 모임을 선생님과 함께 이곳에서 하고 있었다.

이날 모인 봉사자들은 모두 8명. 김수진 관장, 김경이, 서경애, 김경숙, 최옥선, 나승렬, 황숙경, 손미홍 봉사자. 이외에도 10여명이 더 있다.

이들 봉사자들 중 김수진 관장은 도서관 개관 때부터 봉사에 참여해 가장 오래됐다. 그리고 봉자자 중에는 카이스트 도서관에서 정년퇴임한 나승렬 봉사자가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나승렬 봉사자는 “퇴직 후 작은 봉사활동을 찾던 중 온천마을도서관에 오게 됐다”며 “봉사의 즐거움 외에 손자 손녀들이 이곳을 즐겨 찾아 독서 습관을 길러주게 됐다”고 말했다.

또 황숙경 봉사자는 “덕명동 집에서 출발해 걸어서 이곳 도서관에 와 봉사하고 있다”며 “걷는 즐거움, 봉사하는 즐거움이 하루 일과”라고 말했다.

서경애 봉사자는 “문화원에 수강하려 왔다 봉사를 하게 됐다“고 말하고 “요즘도 문화원에서 영어강의를 듣고 나서 도서관 봉사를 하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이처럼 온천마을도서관은 자원봉사자들이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직접 기획한 휴먼라이브러리, 작가인물탐구, 인형극 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봉사자를 활용한 책읽어주기, 1:1멘토링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해 돋보이고 있다.

김수진 관장은 “말 그대로 아이들이 뛰어놀다 들어와 물 한 모금 마시고 책한 권 읽는 곳이 마을도서관”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봉사자들이 합심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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