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의회가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의회견학 프로그램이 참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1년 처음 시행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의회견학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기초의회가 하는 일을 알리고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장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문지중학교와 전민중학교, 지족고등학교 등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많은 학생들이 의회견학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방자치제도와 기초의회의 역할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유성구와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욜로카운티 청소년 교류단이 의회를 방문해 양 도시간의 교류의 폭을 넓히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의회견학 프로그램은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본회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회 회의실과 의원집무실, 의회사무국등 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구의회 소개, 의회에서 하는 일, 의원의 역할과 기초의회의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된다.

2부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의장과 의원, 공무원으로 역할을 분담해 안건을 상정한 뒤 질의와 답변 등 본회의 진행과정을 체험하는 모의의회에 참여해 민주주의의 건전한 토론 문화에 대해 배우게 된다.

유성구의회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지방자치제도와 기초의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과 바람직한 토론문화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장을 제공하고자 의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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