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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막는다위생지도·방역·선별진료소 엄격 운영

 

‘코로나19’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안타깝게도 유성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그동안 유성구는 코로나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 접촉을 통한 감염자가 나옴에 따라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그동안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한 구의 노력과 앞으로 철저한 개인위생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편집자 주

 

 

2월18일 오전 10시 유성구보건소 정문. 입구에 설치된 임시 천막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방진복을 입고 근무하고 있었다. ‘코로나19’ 의심 주민이 찾아올 것을 대비한 비상근무이다.

주민이 보건소를 방문하면 우선 임시천막에서 안내를 받게 된다. 그리고 코로나 의심환자일 경우에는 정문 좌측에 임시로 설치된 방문자 대기실, 신종감염증 분류소를 거치게 된다. 이어 우측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있는데, 이곳에서 기본 소독을 하고 유사 증상이 있으면 검사 대상물 확인을 받는다.

 

1월28일. 위생업소 지도 점검

‘코로나19’가 처음 발병된 것은 지난 1월 중국 우한지역. 우리나라에서 최초 발병자가 나온 것은 1월20일 인천의료원에서 중국 국적의 여성이다. 이와 관련하여 당시 유성구는 가장 먼저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공중·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선제적 예방수칙 홍보에 나선 것. 코로나가 기침 등의 침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였다.

구는 이에 따라 1월30일 유성지역 1만여 개 위생업소에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고 주요 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섰다. 지도 점검에서 공무원들은 업주에게 3분 이상 흐르는 물에 손 씻기, 기침할 때 상대를 향하지 않고 입을 가리고 하기, 가금류, 야생동물 접촉 피하기, 호흡기 증상자 접촉 피하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과 혹시 증상이 유사할 때 행동 요령 등을 숙지시켰다. 그리고 현재까지 위생단체와 협업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2월3일. 방역 비상체계 돌입

철저한 위생업소 지도 점검 시행 이튼 날. 구는 2월3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유성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관계 공무원 첫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구청장은 우한 외 지역에서 귀국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당부하고 발병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특별방역 시행을 주문했다.

또한 구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청소년 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의 방역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략토론회(확대간부회의)를 비롯하여 각종 회의일정을 연기했고, 정월대보름 행사, 문화가 있는 날 등 4월까지 예정됐던 80여 개의 50인 이상 참여 행사도 미루거나 취소했다.

보건소에서는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24시간 비상체계에 들어갔다.

 

2월10일. 선별진료소 엄격 운영

2월8일. 서울 이외지역에서도 발병함에 따라 유성구도 정부 정책에 맞춰 2월10일 보건소 업무를 선별진료소로 전환해 감염증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선별진료 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 기침 또는 인후 통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 등으로 방문 전에 보건소 전화 상담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게 담당 공무원이 배치되어있다.

선별진료소 운영에 따라 보건소 일반진료와 민원사무 등 일부 업무가 중단됐다. 업무 수요가 많은 보건증 발급업무는 기존대로 수수료 3,000원을 내고 협약 의료기관을 통해 검사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진료와 검사를 제외한 건강증진 업무는 정상 운영하고 있고, 보건소 후문을 통하는 별도 동선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구는 또 유성구에 소재한 대학에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것을 고려해 지역 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2월13일. 예방활동 전 방위 확대

‘코로나19’가 잠시 진정되는 듯하더니 2월19일 31번째 확진자가 대구에서 첫 확인 사례로 나온 뒤 불과 이틀 만에 15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재난관리기금 5억 원을 투입해 전 방위적인 예방활동을 펼쳤다. 구는 지역사회 내 감염증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중국 유학생의 왕래가 빈번한 대학가 거리와 원룸 밀집지역, 전통시장 주변,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잔류 살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2월13일부터는 버스터미널,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과 온천 족욕장 주변 등의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구청, 사업소, 행정복지센터에는 방역과 함께 손소독제 및 마스크를 비치하고 관내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청소년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2월23일. 도서관·체육관 등 운영 중단

안타깝게도 확진자가 유성구에서도 나옴에 따라 구는 지난 22일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파악하자마자 방문지에 대한 1차 방역을 완료한 데 이어 23일 2차 방역을 실시했다. 자가격리자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1대1 전담공무원을 배치했고, 전담공무원은 자가격리자의 상태를 예의주시하면서 격리지역 이탈 여부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23일부터는 유성구 소재 도서관이 전면 휴관에 들어갔고, 어린이집도 24일부터 3월8일까지 휴원 한다. 24일에는 유성구청소년수련관, 진잠·구즉체육관, 노인복지관, 송강사회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관내 190개 경로당 전체가 운영을 중단하며,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민원인・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구청사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입구에 설치된 열감지화상카메라의 체온 측정을 받아야 한다.

 

2월24일. 공영주차장 무료 등 세부 대응 총력

구는 ‘코로나19’ 소식을 구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여 구민에게 신속히 전달하는 등 세부적인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식품접객업종에 한해 1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구 청사 출입자에 대해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또 산불진화차량을 방역차량으로 긴급 투입해 유성구 전역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6일에는 타 지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유성5일장에 대해 임시 휴장을 결정하고 상인과 이용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통시장에 마스크와 소독제를 배부했다. 이와 함께 시장 내 공중 화장실 등 공동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전염성이 강한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자가용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도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유성구는 “앞으로 더욱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임재만

 

 

인터뷰/

신현정 유성구보건소장

“마스크 쓰기·손 씻기 필수입니다”

 

 

“대구에서 무더기로 코로나 환자가 발병함에 따라 이제 대전도 더 이상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개인위생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2월20일 오후 유성구 보건소에서 만난 신현정 소장은 ‘코로나19’ 유사증상으로 보건소를 방문한 주민들 진료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신 소장은 개인위생의 첫 번째로 ‘마스크 쓰기’를 강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강하지만 마스크만 쓰면 충분히 감염 위험성을 막아낼 수 있다는 것. 특히 공공장소를 방문할 때는 필수이고 잠깐 벗을 경우에는 귀에 걸어 놓거나 아래턱으로 옮겨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이다. 가장 바이러스가 옮기 쉬운 손은 외출 시나 공공장소를 방문한 뒤에 곡 씻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손 씻기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고 당부했다.

세 번째로 기침과 재채기 예절. 코로나 바이러스는 침으로 전염되는 경우가 가장 강력하기 때문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나 팔로 가리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도한 공포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과거 ‘사스’ 때보다는 약한 바이러스라고 설명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만약 감염됐으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임재만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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