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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잠타운 아파트를 주목한다공동주택 관리 내집처럼

 

“진잠타운아파트에는 유난히 수목이 많은데 수목을 관리하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주민 한분이 조경전문가인데, 시간 날 때마다 수목을 다듬어주고 소독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유종우씨 입니다”

이종성 관리소장을 말이다. 이 말을 들으면서도 도심 속 아파트단지에서 가능한 일인가 의문을 갖는다. 보통 아파트는 관리비를 내고 편하게 산다. 현관 앞까지 모든 청소부터 방범에 이르기까지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관리소에서 모든 배려를 다한다. 그리고 입주민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생업이 있다. 퇴근 후에는 누구나 자신의 일상을 즐긴다.

그런데 남는 시간에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수백 개에 달하는 수목을 관리한다는 것.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인공 유종우씨는 현재 ㈜엠에이치에 근무하고 있다.

 

아파트관리 주민 자발적 참여

유종우씨의 숨은 미담처럼 진잠타운은 정이 넘치는 곳이다. 그리고 주민대표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실제로 단지 내 대표자들을 만나보면 더 확신하게 된다. 가장 연령이 많으신 박용준 경로당 회장님. 젊은 시절 많은 활동 덕분에 마당발이다. 단지 내에서는 크고 작은 일들을 교통정리를 해주고 단지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도 많다. 그리고 제법 많은 40여명의 회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노래교실, 생활체조 등 회원들이 경로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늘 행동하는 회장님이시다.

그리고 입주자 대표회장은 이충열씨이다. 이 회장은 넉넉한 마음의 소유자이다. 보통 관리소장이나 기타 단지 활동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장의 말 한마디는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그만큼 중요한 자리이다. 그런 회장직을 이 회장은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응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회장은 “입주민들의 편리를 위해 관리소가 가장 고생을 많이 한다”고 말하고 “잘못을 지적하기 보다는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진잠지역 터줏대감 아파트

진잠타운은 1995년에 입주했다. 12개동 1320세대로 25년 됐다. 흔히 노후아파트에 속한다. 그래서 구청에서 추진하는 ‘노후아파트 지원 사업’에 두 차례 선정되어 지원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2014년에는 놀이터를 보수했고, 2012년에는 주차장도 재포장했다. 그리고 진잠타운의 가장 큰 특징은 경로당이 2개소이다. 하나는 할머니만 계신 곳이고, 다른 하나는 할아버지 할머니 공용 경로당이다. 모두 80명의 어르신들이 생활을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경로당 노래교실에서 노래를 배우며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 또 1년이면 한번 내지는 두 번 야유회를 다녀온다.

이종성 소장은 “지난해 여수로 야유회를 다녀오셨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아직 가지 못하고 계시다”고 아쉬워했다,

 

산장산, 향교, 체육관 있어 ‘굿’

진잠타운 역시 주변 환경이 자랑거리이다. 조망이 좋아 해마다 일출행사가 이루어지는 산장산은 입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리고 아파트 맞은편 서구 쪽에는 구봉산이 있다. 구봉산은 대전에서 손꼽는 명산이다. 진잠체육관도 이 아파트 옆에 있다. 진잠체육관은 유성구가 가장 먼저 건립한 실내 주민체육시설이다. 배드민턴, 수영 등 많은 운동을 전천후로 할 수 있다. 주민들에게는 더없는 건강관리 장소이다. 그리고 진잠향교. 향교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예절교육부터 한자공부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교촌동에 있지만 거리상으로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여기에 트램은 주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이다. 계획상으로 트램이 진잠 원내동에서 출발한다고 볼 때 진잠타운은 큰 수혜를 얻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관리소에서는 트램이 지나갈 경우 아파트 담 쪽으로 문을 낼 구상도 하고 있다.

경로당 회장 박용준, 입주자대표회장 이충열, 감사 정근영·권용관, 관리소장 이종성, 기술이사 신태선.

글/임재만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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