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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일 경향신문 기자 「코스모스를 죽였다」 출간치매 환자 삶과 고통 다룬 장편소설

윤희일 경향신문기자가 치매 환자의 삶과 고통을 본격적으로 다룬 장편소설 <코스모스를 죽였다-문학의문학>를 펴냈다.

윤희일 기자는 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의 특파원 시절 치매 환자들의 사례들을 장기간 수집하고 분석 연구한 끝에 이를 픽션으로 작품을 썼다.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남편의 이야기를 소박하고 간결한 문체에 담았다. 개인적인 비극이 어떻게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하는지를 특별한 장치 없이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은 모든 것이 잊혀도 서로에 대한 사랑만은 영원한, 가슴 뜨거워지는 소설이다.

윤희일 기자는 경향신문에서 30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는 동안 사회부·경제부·국제부 기자, 도쿄특파원 등으로 취재활동을 하면서 '간병살인', '자살' 등 죽음에 관한 글을 썼다. 20여 년 전부터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고, 사단법인 국제교류문화원의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일본 등 외국과의 국제교류 활동에 힘을 쏟아왔다.

주요 저서로는 『서남표 리더십과 카이스트 이노베이션』, 『디지털 시대의 일본 방송』, 『일본 NHK-TV 이렇게 즐겨라』 등이 있다.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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