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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어릴 때부터 안전교육이 필요합니다”글/최선일 유성구 재난안전과장

우리 주변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집 안에서는 화재·가스·전기, 집 밖에서는 교통사고·범죄·미세먼지 등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접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떻게 하면 사고를 최소화하고 방지할 수 있을까?’였다. 그 결론은 위험에 대한 대처방법을 어릴 때 교육을 해 안전을 생활화하는 것이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한번쯤 아이를 잠시 잃어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필자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일이다. 그 순간 머리가 하얘지면서 무작정 왔던 길을 되짚어 가보니 잠시 머물렀던 자리에서 아이가 울고 있었다. 너무 기특하여 아이에게 “어떻게 여기에 있을 생각을 했어?”라고 물으니, “유치원에서 엄마‧아빠를 잃어버리면 제자리에 있어야 된다고 배웠어”라고 대답했다. 어릴 때부터 안전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예이다.

안전교육은 재미가 없어 집중하기 어려운 교육이다. 특히 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교육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유성구에서는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인형극으로 교통안전, 성폭력, 유괴예방, 승강기 안전교육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민안전관리사가 유치원으로 직접 찾아가서 실시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반은이 참 좋다.

국민안전관리사는 유성구가 50플러스 세대의 제2의 인생설계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한 평생학습원 ‘5060 청춘대학’에서 안전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전문 강사이다.

아쉽게도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희망하는 모든 유치원을 찾아갈 수 없었지만 2021년에는 교육을 요청하는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갈 계획이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재난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각종 유형별 재난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실제 긴급 상황발생 시 자신의 안전은 물론 친구, 가족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채득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본다.

                          글/최선일(재난안전과장)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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