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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유성온천로 별빛거리
  • 최용찬(유성구 블로그 기자)
  • 승인 2021.01.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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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온천로 별빛거리는 온천 족욕체험장부터 스승의 공원 앞까지 조명이 설치되어 지난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매일 일몰시간 이후 아름다운 밤을 우리에게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 예년 같았으면 가족끼리 혹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방문객들이 오래 머무르지 않고 이동하여 언택트 공간으로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알록달록 조명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유등들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마스크를 끼고 사진 찍으며 좋아하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럽게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내년을 위해서 잘 협조하고 지키는 아이들이 대견스럽네요.
고래, 개, 닭, 다람쥐 등 친근한 동물들을 보며 천천히 걸어 보았는데요. 간간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추운 겨울을 따스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꿀벌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는데요. 소소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공간들이 많이 있어 천천히 보면서 걷기 좋았습니다.
귀여운 동물들뿐만 아니라 알록달록 화려한 조명들도 설치되어 있어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설치가 되어 있지만, 그래도 지친 마음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예쁜 꽃 정원에는 민들레 꽃씨처럼 생긴 조명이 여러 가지 색의 변화도 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있었는데요. 한동안 서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후~ 불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하이라이트이자 많은 분들의 포토 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바로 야외무대 광장인데요. 이곳에는 어른들도 설레게 하는 산타클로스가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실감케 해주었습니다. 또한 나무가 여러 가지 색을 내며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애니메이션 영화 속에 들어 온 기분을 느끼게 해 주어 어른들도 동심의 세상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요. 잠시라도 걱정을 잊고 지금 이 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이 바로 웃음 가득한 행복 지수인 것 같은데요. 아마도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되겠네요.
산타와 트리를 보니 눈이 내리면 더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떠 있는 종 모양의 조명에서는 바람이 불 때마다 종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았는데요. 징글벨이라는 캐럴을 듣고 있으면 제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취할 것만 같으니 휴대폰에 캐럴 노래를 담아 여기서 들으면 두 배 이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한 바퀴를 돌아보고 다시 에펠탑이 있는 장소로 돌아와서 높게 서 있는 별을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을 마쳤는데요. 눈과 마음에 예쁜 모습을 오래 간직하게 될 거 같네요.

 

최용찬(유성구 블로그 기자)  golf@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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