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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에 활기 불어넣는 김영근 관장만나봅시다/김영근 유성구장애인복지관장
인터뷰하는 김영근 관장

지난 2월22일 오전 11시. 유성구장애인복지관장실에서는 의미 있는 협약식이 진행됐다. 한국머슬핏댄스협회와 유성구장애인복지관의 협약식이었다.

김영근 관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활기를 되찾아 줄 수 있고 스스로 더 자신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협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느 기관이던지 외부 기관 단체와 협약은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런데 이번 협약은 김영근 관장의 적극적인 업무 스타일과 전문성이 돋보인 협약이었다. 장애인복지관의 고유 업무를 넘어서 복지관과 회원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것을 고민한 결과이다.

“장애인에게도 올바른 운동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한쪽팔 운동을 통해 다른 근육도 함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운동법 같은 것 말이죠. 그런데 이를 세심하게 가르쳐주는 제도적 시스템이 아직은 미흡해 전문적인 운동협회와 협약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협약에서 보듯 김 관장의 업무스타일은 적극성과 전문성이다. 그는 지난 2018년에 부임했다. 이전에는 성남시, 용인시에서 복지관 사무국장으로 실무를 시작했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조직행정실장, 기획정책국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유성구장애인복지관장이면서 대전세종장애인복지관협회장을 맡고 있다.

김 관장은 직원들에게도 사회복지사로서의 전문성과 자율을 인정해준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 근무의욕도 높고 업무 성과도 많다.

“장애인 회원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은 사회복지사들이죠. 그래서 사회복지사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복지관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장애인복지관을 지나다가 언 듯 보면 복지관 회원들이 찾아와 여가 시간을 보내는 장소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이곳에서는 회원을 위한 다양한 업무가 펼쳐진다. 상담실은 물론 가족지원, 기능향상, 지역연계, 직업지원, 문화지원 등 전문화되고 체계화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높다. 그렇지만 김 관장이 직원들에 대한 자율성 보장 운영 방침은 업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것이 직원들의 전언이다.

김 관장은 또 회원들의 건강과 취업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먼저 회원 건강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통합치료방식을 도입했다. 그동안 특수교육, 심리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 수중재활 등 개별 치료의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5개 영역을 전문가들의 진단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컨설팅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직업적응 훈련반’을 운영하여 장애인들의 취업을 도왔다. 그러나 취업이 쉽지 않아 목표에 도달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혹시 취업을 했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퇴직하면 다시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관장은 “복지관 직원들 직무의욕이 높으면 결국 모든 것이 장애인 회원들에게 돌아간다는 생각을 갖고 직원들과 합심해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임재만

유성구장애인복지관 전경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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