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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6월 모의평가 이후 꼭 해야 할 일전문가 칼럼 (이학준 센터장)

지난달 9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이하 6월 모의평가)가 있었습니다.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이 함께 응시해 고3 수험생이 전국 단위로 자기 성적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모의수능’입니다.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나오면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본인 성적의 객관적 위치 파악을 통해 합리적인 대입지원 전략과 수능 학습전략을 세우는 일입니다.

 

1. 예상 수능성적의 객관적 위치 파악하기

6월 모의평가 점수를 통해 자신의 수능 성적을 예상하고, 그 대략적인 위치를 예측해 봐야 합니다.

 

2. 정시 지원 가능 대학 범위 확인하기

예상 수능성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지원이 가능한 대학(군)을 살펴야 합니다. 그런 후에 이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강점 전형요소(교과 성적, 학생부 기록, 수능 성적, 논술 능력 등)를 파악하여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전략적 비중 정하기, 내게 맞는 전형 찾기를 해야 합니다.

 

3. 학생부와 수능 경쟁력에 따른 수시 지원 전략 세우기

정시 지원가능 대학을 확인했다면, 이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대학·학과 7~8개 정도를 어떤 전형으로 지원할지 정리해 둡시다. 수시 원서 접수가 9월 13일부터입니다. 9월 모의평가를 보고 난 후에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려고 한다면, 자칫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1) 학생부의 경쟁력이 더 클 경우: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한 후 수능최저 대비

모의평가 성적에 비해 교과 성적이 좋거나 학생부 기록 내용이 우수해서 학생부 위주 전형(교과, 종합)에 유리하다면, 무엇보다 1학기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교과전형이 확대되었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2) 수능의 경쟁력이 더 클 경우: 논술전형 고려

학생부(교과, 비교과)보다 수능 경쟁력이 더 큰 학생들은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논술 능력도 중요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 그중에서도 수능 최저기준이 높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끝으로 수능 대비 전략을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이번 6월 모의평가를 영역별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분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본인의 상반기 학습 방법과 태도, 내 영역별 강점과 약점 등. 그런 다음 기말고사 준비, 수시 원서 접수 등 각종 변수를 잘 고려해서 이후 9월 모의평가와 수능 대비 학습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 기말고사 이후에는 수능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탐구영역 선택 과목을 변경하려 한다고요? 신중해야 합니다.

실제 수능시험에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고려하여 현재 시점에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일, 매우 중요합니다.

글/이학준(유성구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장)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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