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기획특집
“새학기 유성구 청소년 진로·진학 고민하지 마세요”유성구진로진학센터 프로그램 학부모·학생에게 인기

 

3월. 모든 학교가 새 학기를 여는 달. 설렘과 활기, 약간의 긴장감이 교차하는 시기. 학교 말고 이런 곳이 우리 지역에 또 있다. 바로 유성구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이하 진로진학센터)이다. 이름 그대로 ‘유성구’의 ‘청소년’이 스스로 ‘진로’와 ‘진학’을 잘 설계하고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 등을 알차게 ‘지원’하는 구청의 중간 지원조직이다.

 

진로 진학 프로그램 학교 지원

진로진학센터는 2016년 문을 연 이후, 유성지역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2024년 금년도 풍성한 한 해로 만들기 위해 1~2월에 준비를 단단히 하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진로진학센터는 올해 4개 분야 13개 사업을 마련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학교 지원사업이다. 학교에 지역의 진로 진학 교육콘텐츠를 연계함으로써 학교 교육 과정을 좀 더 두텁게 하려는 사업이다. 학교를 통하여 초·중·고 청소년들에게 진로 진학 교육의 기회를 고르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중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1학년생이 경험하는 자유 학기가 더 의미 있게끔 역점을 두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직업in콘서트, 스스로ing 등 다양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에 참여한 문화예술 직업인과 소통하는 ‘직업 in 콘서트’. 청소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작년보다 횟수를 늘렸다고 한다. 진로진학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다양한 직업인의 동영상을 제공해서, 청소년에게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콘서트’. 명랑운동회 등 학교별 맞춤형으로 운영하는 ‘진로데이’. 청소년이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기획·실행·공유하는 프로젝트인 ‘스스로ing’. 향후 진로진학센터의 주력사업으로서 다회차 심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1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하게 하고, 작성한 편지를 센터에서 1년간 보관했다가 발송하는 ‘미래로 보내는 편지’.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진로·직업 체험도 비중 있게 진행

진로진학센터는 서부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유성구진로체험지원센터’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진로·직업 체험’ 사업은 신산업·과학 분야, 요리·공예·미용 분야 등 24개 직업군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이 창업 브랜딩 전문가, 친환경 디자이너,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 전문가, 애견훈련사가 포함된다. 구청과의 협력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중부권 최대의 청소년 진로박람회가 유성구청이 주최·주관하는 ‘청소년 나 Be 한마당’인데, 그중 진로 경연대회를 진로진학센터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이스포츠, 로봇 경연 등을 지역사회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이스포츠의 경우 참가자가 너무 많아 예선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다.

2024년은 진로진학센터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 ‘진로 진학’을 넘어 ‘미래 교육’으로 발전적인 전환을 준비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취지에 어울리는 4개 신규사업, 곧 ‘또래 일타클라쓰’, ‘생생 직업 체험’, ‘알려Dream’, ‘인생미리 가족여행’을 마련했다.

 

1:1 진로 진학 상담 전문성 인정

앞에서 소개한 사업들은 대개 학교 단위로, 학교를 통해서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센터에서 직접 개인적으로 신청을 받아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진로상담과 진학 상담, 그리고 진학특강이다. 진로상담은 진로탐색검사, 학습유형 검사 등을 포함하여 3회기로 진행하고 있다. 진학 상담은 대상 학생별로, 시기별로 이루어진다. 진로·진학 상담은 모두 맞춤형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덕을 많이 봤다”는 인사를 요즘도 종종 듣고 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상담 신청은 진로진학센터의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지역사회가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이학준 센터장은 말하고 있다. 지역 체험처, 직업인, 진로 담당 교사, 마을 교육활동가, 주민이자 학부모 등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그래서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일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삶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개척해 가는 아동·청소년. 우리 청소년이 그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는 교육지원조직. 진로진학센터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센터는 지난해 12월29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진로 탐색 활동 유공이다.

홈페이지: https://jinroad.or.kr

전화: 042)862-0153

이메일: jinro0153@naver.com

글/임재만

 

 

 

임재만  newstart1@naver.com

<저작권자 © 유성소식 더좋은유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