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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키운 국화, 전시장으로 옮긴다국화전시회 16명의 숨은 일꾼들

사람들이 감탄하며 찾는 유성구 국화전시회에는 사실 숨은 일꾼들이 있다. 윤운식, 이영자 주무관과 16명의 국화 재배 직원들이 주인공이다.

이들 직원들은 국화전시회가 끝나자마자 다음해 전시회를 준비한다. 그러니까 일 년 내내 국화를 재배한다고 보면 된다.

화려한 국화전시회가 유림공원에서 끝나면 삼목과 뿌리 분촉에 들어가고, 이어서 온실에서 국화를 키우면서 정성을 다한다. 물을 주고, 온도를 유지해 준다.

그리고 3월이 되면 다시 삼목을 대량으로 해 4월 말에 정식한다. 이때 화분과 조형물에 국화가 옮겨지고, 줄기 하나하나를 직접 유인해서 키운다. 이렇게 재배한 국화가 올해는 3천만송이가 된다. 바로 이번주부터 전시장인 유림공원으로 옮겨진다.

그런데 올해는 유독 국화 재배가 힘이 들었다고 한다. 바로 무더위 때문.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물을 주면 국화잎이 그대로 익어버렸다. 그래서 죽은 국화도 많았다. 그런 국화를 다시 살려내기를 반복해 결국 시민들을 맞이하게 됐다.

윤운식 주무관은 “그늘 막도 없이 어렵게 키운 국화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밝혔다.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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