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것은 꽃이 제일 반갑다. 매화, 개나리, 진달래가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사람들은 이때가 되면 ‘봄꽃놀이 여행’을 떠난다. 개나리, 진달래는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고, 매화는 광양, 벚꽃은 진해, 동백꽃은 부산으로 간다.
봄을 알리는 것은 꽃만이 아니다. 가까운 등산길에 계곡을 따라 피어나는 버들강아지는 산을 오르는 등산객에게 비로소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한다.
봄꽃 놀이도 좋고, 등산도 좋지만,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는 바쁜 현대인들은 가까운 화원을 지나다 보면 봄을 만나게 된다. 화원 앞에 내놓은 수많은 화분에서 피어난 꽃들은 보는이들의 마음을 밝게한다.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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