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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사랑담긴 ‘점심 한 끼’장대동 단홍갈비 박미용 대표

8월21일 화요일 장대동 단홍갈비 점심시간. 입구로 들어서는 손님들은 대부분 연령이 높으신 어르신들이었다. 인근 주택에 사시는 것으로 보이는 어르신들도 있고, 멀리서 봉고차를 타고 온 단체 어르신들도 보였다. 어르신들은 박미용 대표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아 음식을 기다린다. 음식점 홀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은 대략 200~300명은 되어보였다.

어르신들은 음식이 차려지는 동안 함께 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드신다. 오늘의 점심은 불고기와 냉면. 그런데 음식은 무료이다. 이처럼 단홍갈비 박미용 대표는 매월 어르신들께 사랑의 점심한 끼를 대접한다. 벌써 4회째.

박 대표가 어르신들께 처음 음식을 대접한 것은 지난 5월8일 어버이날이었다. 박 대표도 60세가 넘으면서 ‘어르신들께 따듯한 점심 한 끼라도 대접해드리며 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한다. 당시 어버이날에는 500명의 어르신들이 찾아와 갈비탕을 드시고 가셨다.

박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도 많지만 작은 사랑이라도 나누고 싶어 어르신들께 식사 대접을 하게 됐다”며 “자주는 못하지만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식사대접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음식점을 했다. 지금은 베테랑이라 할 만큼 맛깔스런 음식과 친절로 어려운 경기에도 음식점을 유지하며 작은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회장직은 내놓은 태영라이온스클럽에서도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해온 박 대표는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며 도와주신 온천2동 부녀회 회원님들, 그리고 몇몇 이름을 밝히지 않으신 자원봉사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고 말했다.

이날도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식사대접을 도왔다. 한형신, 김종배, 최남희, 이소량, 이윤미, 길종순, 김정하, 조성화.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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