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기획특집
마을사업 결정하는‘주민총회’성료선정된 사업 우선순위별로 내년 시행

동네별 아이디어를 내어 우선 사업순위를 선정하는 ‘마을총회’가 지난 8일 구즉동을 마지막으로 구 11개 전 동이 마쳤다.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3개동 마을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활발히 진행됐고, 7월 22일 신성동이 처음으로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마을사업을 주민이 모여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해 최종적으로 내년에 추진할 사업에 대해 직접 결정하는 주민자치의 최종 의사결정기구이다.

주민자치회 시범동인 진잠동, 원신흥동, 온천1동은 주민자치회가, 나머지 8개동은 동 지역회의가 주민총회를 주관했으며, 대전 5개구에서는 유일하게 유성구가 전 동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동 주민총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주민이 직접 제안한 총 243건의 사업에 대해 숙의‧토론 과정을 거쳐 총 79건 9억 9천여만 원 규모의 후보사업을 선정한 후 주민총회에 상정해 주민의 의견을 묻고 내년에 추진할 마을사업을 최종 결정했다.

동별 사업규모는 진잠동, 원신흥동, 온천1동, 노은1동, 노은3동, 관평동 등 6개동이 각각 6천만원이며, 온천2동․노은2동․신성동․전민동․구즉동 등 5개동은 지난 4월 시에서 주관하는 지역회의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가로 2천만 원을 지원받아 동별 8천만 원이다.

유성구청장은 “올해는 동별 예산을 2배로 확대하고 주민총회 진행도 숙의토론을 통해 주민공론을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제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고 마을이 중심 되는 자치분권 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결정된 사업들은 내년도 본예산으로 편성돼 주민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집행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3개동 마을총회>

원신흥동, 진잠동, 온천1동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3개동 주민총회는 지난 7월 25일 원신흥동을 시작으로 8월 5일 진잠동, 8월 6일 온천1동에서 각각 열렸다.

계속된 폭염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회에 참석한 각 동별 주민들은 주민자치회 분과별로 제안한 마을계획과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투표를 통해 마을의제를 최종 결정했다.

유성구청장도 총회에 참석해 “한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을 선정하는 것이 어려움이지만 이런 마을 사업에 대한 논의를 통해 우리는 주민자치를 배우고 성숙시켜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회 결과 원신흥동은 스마일 상징 ‘꽃단지 랜드 마크’ 조성사업이 진잠동은 주민과 함께하는 ‘맛, 멋 로컬 푸드 직거래 장터’ 사업, 온천1동은 행정복지센터 내 주민쉼터 조성 등이 각각 1순위 마을계획으로 채택됐다.

주민총회에 참가한 한 주민은 “우리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는 데 참여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구는 관의 개입 없이 순수하게 주민총회가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마을계획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주민자치회가 명실상부한 주민의 대표기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민총회가 순수하게 주민자치회가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마을계획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으며 주민자치회가 앞으로 명실상부한 주민의 대표기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임재만

 

 

<동별 1위 마을사업>

♧진잠동

산장산 해맞이 행사 지원

♧원신흥동

작은내수변공원 가로등 설치

(도안문화공원~상대교)

♧온천1동

행정복지센터 내 주민들의 쉼터 조성

♧온천2동

특정 지역 로고젝터 설치

(내 마음도 클린~ 등 희망메시지)

♧노은1동

은구비공원 배수로 설치

♧노은2동

해충밀집지역 퇴치기 설치

♧노은3동

안전지킴이 옐로카펫, 노란발자국 설치

♧신성동

신성동 금성초 담장정리

(담장밖 수목정리, 꽃나무 식재)

♧전민동

LED 경관조명 개선사업

♧구즉동

2020년 보덕봉 해맞이행사 개최

♧관평동

싱그러운 광장 조성사업

(베울네거리 광장)

 

 

임재만  newstart1@naver.com

<저작권자 © 유성소식 더좋은유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