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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에게 응원메시지를 보내자글 / 김시연(유성구 관평동)

장을 보기 위해 유성시장을 찾았다. 북적거려야 할 도로가 한산하고,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야할 점포가 텅 비었다. “어~이상하다. 4일과 9일이면 어김없이 열리던 장 조차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장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려 하는데, 보건소 직원들이 길이 차단되어 있으니 돌아가라고 했다.

시장 구경을 위해 먼 길 까지 와서, 냉대를 받으니 조금 짜증이 났다. 통제하는 직원한테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내 뒤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며 나와 같은 태도를 보였다. 그런데도 통제 하는 직원은 한결 같은 모습으로 차분하게 차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유성구 보건소 앞으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길을 차단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마스크만 써도 답답한데, 바람도 통하지 않는 방역복을 입고 종일 근무하는 직원들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보건소 안과 드라이스 스루 선별진료소를 수시로 왕복하며, 진료를 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많이 지쳐 보였다.

위험을 무릅쓰고 방역 일선에서 유성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보건소 근무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더불어 이곳을 지나다 통제를 당한다고 기분 나빠하지 말고, 응원의 말 해보는 건 어떨까 라고 제안해본다.

요즘 ‘함께 하면 극복할 수 있어요’ 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어떤 한명의 힘만으로는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모두가 도와야 한다.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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