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기획특집
노은동 열매마을3단지 4가지 장점은?우리아파트 최고/⑤열매마을3단지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노은동은 들이 넓은 농촌지역이었다. 조치원으로 가는 좁고 구부러진 길이 있었고, 양 옆으로 논과 밭이 작은 평야처럼 펼쳐져있었다. 그리고 1998년 본격적인 택지 개발이 시작됐다. 유성구 출범 역사상 가장 큰 신도시 개발이었다. 그리고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섰고, 열매마을3단지는 2000년에 입주한 초창기 터줏대감 아파트이다. 그리고 차례로 4,5,7단지, 그리고 10,11단지가 입주했다. 3단지는 노은지구에서도 작은 아파트단지에 속한다. 8개동 588세대. 그런데 작은 단지와는 관계없이 선호도가 높다.

 

열매3단지지의 4가지 장점

3단지가 가장 손꼽는 주변 환경은 크게 4가지.

첫째, 노은도서관이다. 걸어서 2~3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주민들은 물론 학생들에게 유익한 공간이다. 공부를 위해 별도로 독서실을 가지 않아도 된다. 특히 많은 장서를 비치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주말 독서 공간으로 인기이다.

둘째 두루봉공원. 두루봉공원은 3단지 정문 맞은편에 있다. 건널목을 건너면 공원이 시작된다. 보통 공원은 넓은 공간, 산책로 등이 있지만, 두루봉공원은 이름만 공원이지 작은 산을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산길 걷기를 즐길 수 있다. 산길 걷기가 끝나면 구름다리가 나오는데, 그 다리를 건너면 은구비공원에 도착한다. 은구비공원은 가을이 되면 마을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셋째, 선사박물관. 선사박물관이 노은동에 자리 잡은 것은 이곳에서 선사시대 유물이 많이 나와서이다. 그만큼 옛 조상들에게도 살기 좋은 곳이었음을 말해준다. 개발 전 노은동은 낮은 구릉지였다. 그래서 선사인들도 비바람을 피하기 좋았을 것이고, 가까이 갑천이 있으니 물고기를 잡아먹기에도 편리했을 것이다. 선사박물관은 다양한 선사시대부터 철기까지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초등학생에게 유익한 공간이다.

넷째, 학군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있고, 인근 10분 거리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다. 고등학교는 지족고등학교이다. 엄마들이 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도 학군을 첫째로 꼽는다. 학군이 좋다보니 상위권 학생들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김영길 입주자대표회장은 “우리아파트는 지족역과 노은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말하고 “여기에 학군도 좋아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단지 관리는 청결이 첫째

이런 주변 환경 속에서 주민들은 편리한 생활을 한다. 여기에 관리사무소는 단지 내 청소를 내 집처럼 깨끗이 한다. 누구나 들어가 보면 느끼지만 휴지 하나 없고 그 흔한 낙엽조차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그만큼 열심히 청소하고 가꾼다. 특히 단지에 조성된 조경은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봄에는 철쭉이 피어 더없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나무들이 많아 그늘에서 시원하게 휴식을 즐길 수 도 있다.

양준학 관리소장은 “주민들이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단지 내 청소에 많은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특히 아파트 주민들은 어르신들에게 잘한다.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가 주축이 되어 봄가을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까운 곳에 여행을 다녀온 것도 19년째 연례행사이다.

조성철 노인회장은 “우리 아파트는 오랫동안 화목하게 지냈다”고 말하고 “주민들 덕분에 태안 꽃박람회에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탁구모임. 현재 이명옥 부녀회장이 겸직하고 있다. 탁구모임은 정회원이 25여명. 지금까지 많은 대회에 나가서 메달을 따왔다. 주민들도 언제든지 탁구장에 와서 탁구를 칠 수 있다. 그리고 20여년 봉사활동으로 많이 알려진 정길순 전 노은2동 새마을부녀회장도 이곳에 산다. 정 회장은 아파트 부녀회장으로도 오랫동안 활동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대전둘레산길 코스 등산이다. 바로 지족산. 지족산은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이곳에 가면 등산다운 등산을 할 수 있다. 왕가봉을 갈 수 있고 우산봉도 갈 수 있다.

노인회장 조성철. 입주자대표회장 김영길. 감사 신경식·고옥선. 부녀회장 이명옥.

글/임재만

 

임재만  newstart1@naver.com

<저작권자 © 유성소식 더좋은유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