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마을이야기 원신흥
전망 좋고 주민 단합 잘되는 '베르디움아파트'갑천을 낀 유성의 관문, 주민 공동체 활동 활발

우리아파트 최고⑰베르디움아파트

베르디움아파트 정문 모습

만년교는 한때 유성의 관문으로 불리었다. 지금이야 갑천을 건너는 다리가 여러 개 있지만 60~70년대까지 만해도 만년교 하나였다. 그리고 그때는 대덕군에 속해있어 대전시와는 다른 행정구역이었다. 그러다보니 유성 사람들은 아이들을 대도시로 보내 공부를 시키고 싶어 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대전으로 유학을 떠났는데, 그때 건너던 다리가 만년교이다. 청운의 꿈을 안고 말이다.

그리고 당시만 해도 유성온천이 전국에서 손꼽는 관광지였다. 대전IC를 통과한 관광버스가 유성온천으로 들어올 때 역시 건너던 다리가 만년교였다. 만년은 ‘영원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지금은 갑천이라고 부르지만 아주 옛날에는 만년강으로 부르기도 했다. 유성의 관문이었던 만년교는 이렇게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편리한 주변 환경 장점

베르디움아파트가 인기 있는 것도 만년교 옆에 위해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듯싶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조선8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을 ‘공주 계촌’이라고 했다. ‘공주 계촌’은 지금의 유성이다. 유성 중에서도 갑천이 흐르는 중심부인 만년교 일대로 보아도 틀리지 않다.

베르디움아파트는 유성홈프러스에서 상류로 올라가면서 바라보면 갑천을 낀 산책로와 함께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유성의 중심부인 봉명동 일대 온천역, 호텔, 문화공연이 많은 온천로, 수많은 맛집과 10여분 거리이다. 특히 옛 화원자리에 고층빌딩이 들어서면서 전문병원들이 자리를 잡아 편리한 의료혜택도 받고 있다.

베르디움아아파트는 총 970세대이다. 위치 좋고, 최신아파트이고, 주변 녹지공간도 많아 선호도가 높지만, 그보다도 더 매력적인 것은 입주민 단합이다. 입주자대표회는 한재경 회장을 비롯한 7명의 동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구성원은 모두 현직에 있어 바쁘지만 아파트 일에는 늘 적극적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주민화합이 잘된다. 특히 공동체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하다.

 

공동체활동 주민 참여 적극

공동체활동에 앞장서는 사람은 엄민영 감사. 자타가 인정하는 열성 주민이다. 먼저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 전국소등행사이다. 주민들은 입주민의 참여를 위해 아파트 게시판 홍보와 함께 입주민에게 SNS홍보활동을 펼쳤고, 봉명초등학교 3학년 정해윤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로 소등행사 동참 안내방송도 했다. 그 결과 8시가 되면서 아파트는 불이 꺼지기 시작했고, 입주민들은 서로서로에게 소등행사 동참을 호소했다. 아파트 중앙광장에는 불 꺼진 모습을 촬영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소등행사는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입주민 단합을 보여주는 또 하나 사례가 있다. 지난 5월 22일 토요일 4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펼친 환경플로킹 활동. ‘걸으면서 쓰레기줍킹~, 나무가 잘 자라도록 잡초풀킹~”. 제목도 재밌게 붙였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시원한 나무 그늘이 좋아 가족끼리 외출이 생각나는 5월 주말아침, 입주민들은 스스로 생활하고 있는 활동공간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며, 주변의 쓰레기는 주민이 직접 깨끗이 치우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날도 많은 입주민들이 참여했고,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나와 함께해 행사를 뜻깊게 했다.

 

코로나에도 배움 사랑방 인기

그리고 아파트 배움 사랑방 ‘해뜨락’. 해뜨락은 ‘사랑방’ 같은 느낌이다. ‘사랑방’은 과거 사대부 집안 가부장의 생활공간이자 묵객들이 모여 담소하거나 취미를 즐기던 공간이었다. 이를 모티브로 구청에서는 마을주민 주도로 학습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하여 학습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2013년 시범사업으로 2014년 9개소를 시작으로 올해는 유성구 관내 13개소 ‘배움 사랑방’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해뜨락’이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점핑키즈, 나만의 캐릭터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인기였다. 총 70명이 등록해 수강했고, 대기자도 많았다. 여기에 동대표들이 물병를 후원해 수강생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처럼 ‘해뜨락’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하반기 수업 때는 입주민 재능기부 수업을 기획하고 있다.

한재경 대표회장은 “자연환경과 주변 도시인프라는 베르디움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고 주민들은 이런 쾌적한 삶의 환경을 더 알차게 가꾸기 위해 공동체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임재만

입주대대표회의 에너지 절약 캠페인

 

 

임재만  newstart1@naver.com

<저작권자 © 유성소식 더좋은유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