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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해주신 구민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정용래 유성구청장 인터뷰
정용래 유성구청장

“민선8기 핵심 키워드는 미래입니다. 코로나 이후 빠르게 디지털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 4년은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 6월27일 유성구청장실에서 만난 정용래 구청장은 “민선 8기에 사람과 기술 인프라가 충분한 유성이 가야할 방향은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미래도시를 위해 준비해야할 또 하나는 기후위기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유성을 회색이 아닌 녹색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례없는 정당 바람에도 대전에서 유일하게 단체장에 재선됐습니다.

“맞습니다. 정치 불신 시대에 잊지 않고 저를 선택해주신 구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유성발전에 매진해서 구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개표과정에서 박빙이 지속되다 당선이 확정됐는데 그 순간 생각난 것은?

“구정 연속이었고,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었습니다. 이 기회에 직원들께도 감사드리고 민선8기에도 변함없이 유성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에 구민으로부터 들은 평가는 엄중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잘했다는 평가는 무엇이고 미흡하다는 것은 어떤 것이었나요?

“구민들은 민선7기에 코로나 대응을 잘했다고 좋은 평가를 해주셨고, 아쉬웠던 것은 구청장을 만날 수 없었다는 것 이었습니다.”

사실 정용래 구청장은 처음 구청장으로 당선된 2018년에도 취임식을 하지 못했다. 당시 유래 없는 폭우로 주민 피해가 심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그는 취임식 대신 홍수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했다. 그리고 다시 시련. 코로나였다. 정 구청장은 빠르게 움직였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접종센터를 열었고 신속성을 위한 드라이브스루도 최초였다. 그리고 구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동참도 이끌어냈다. 구청장 본인은 300일을 집무실에서 혼밥을 하며 방역에 솔선수범했다는 후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주민을 만나지 못한 것도 어려웠지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우리 직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될까 노심초사했습니다. 방역, 접종 등 코로나 업무를 해야 하는 공무원이 감염되면 행정서비스가 중단되니까요.”

- 코로나 대처도 잘한 점이지만 구민들은 민선7기 때 신선한 행정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타 도시에 없는 외로움해소팀, 미래세대팀 부서 신설이 그것인데요. 순수 구청장님 아이디어입니까?

“당연하죠. 유성구 행정을 하면서 필요하다고 느껴 실천에 옮긴 것입니다. 유성구 전체 인구 중 1인가구가 36%에 달합니다. 상당히 많죠. 그래서 1인 가구를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청년은 35만 전체 인구 중 12만에 달합니다. 이제는 행정에서 정책적으로 미래세대를 고민해야할 때입니다.”

“민선8기 핵심 키워드 미래도시,

디지털 전환·기후위기 대비로 완성할 것”

 

당선 확정 순간 직원들 가장 먼저 떠올라

구민위해 고민한 신선한 공약 많은 점수

핵심 5대 공약으로 민선 8기 승부 걸 것

 

-민선8기에는 반려동물놀이터도 만드신다고 했는데요. 신선합니다.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나라에서 1천만이 넘는 인구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양성화하고 제도화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각 동에 있는 근린공원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 구청장의 이런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사실 주민을 위해 고민한 결과이다. 그래서 호응이 높다. 반려동물놀이터도 그중 하나인데 이외에도 민선 8기 핵심 공약은 5대 공약으로 압축해 추진할 예정이다. 그 안에는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가장 절실하게 생각하는 돌봄에 대한 공약도 담겨있다. 민선 7기 말에 3개소를 오픈 했고, 8기 때는 30개소를 추가로 문을 열겠다는 것. 이렇게 되면 방과 후 아이들이 집 가까운 돌봄 센터에 가서 공부도 하고 놀이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엄마 아빠 퇴근 시간에 맞춰 귀가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미래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미래교육지원센터는 기존의 청소년수련관에 있는 진로진학센터를 확대 운영하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진로진학을 비롯해 학부모들까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온천관광활성화 계획도 야심찬 데요.

“민선7기에 이어 8기에도 유성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온천지구 관광거점조성사업을 빈틈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여기에 4계절 콘텐츠를 접목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 것입니다.”

-청년 문제가 심각합니다. 학업, 취업, 일자리, 건강, 주거 등 이제는 행정에서도 일정 부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민선 8기에는 궁동 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청년창업과 일자리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고 청년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제로백(고민ZERO, 만족도 100%) 청년 프로젝트를 추진해 유성 청년의 고민은 줄이고 만족은 높이겠습니다.”

-도시 인프라 사업도 궁급합니다.

“방동·성북동 숲치유클러스트, 제2유성종합사회복지관, 호국보훈파크, 유성대로·화산교구간 광역교통망 ,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지정 등 많은 사업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끝으로 민선 8기에는 ‘이것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직원들과 함께 일로써 평가 받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선택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임재만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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