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커뮤니티 공간인 진잠 스토리에서 주민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고 있다.

마을커뮤니티공간 장대오장 내부 모습

도안동에 마련된 '꿈터' 마을 커뮤니티 공간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구민들의 공동체 모임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유성구 마을 커뮤니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조성하기 시작해서 최근 5곳이 연이어 개소하면서 지역별로 주민들의 알찬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최근에 개소한 곳은 9월26일 노은1동 ‘어울림터’, 10월4일 상대동 ‘꿈터’, 10월10일 진잠동 ‘진잠스토리’, 10월10일 노은2동 ‘송림 마당’, 10월13일 학하동 ‘마을 거실’ 등이다. 이렇게 해서 11월13일 현재 총 10곳이 되었다.

구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주민간담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여 마을 문제를 의논하고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했다.

다음은 공간별 특성이다.

꿈샘=꿈샘은 원신흥동 작은내수변공원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지난 2019년 방치된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공간으로 조성했다. 회의실 ‘만만’, 프로그램실 ‘해밀’, 좌식 프로그램실 ‘마중’ 등이 있다.

평일에는 개인 및 동호회의 대관 신청으로 취미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이용자가 많다. 특히 도안신도시 아파트가 주변에 있어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주말 기획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이음=신성동 금성근린공원 내 신성작은마을도서관 2층에 위치해 있어 산속에 있는 도서관 같은 분위기이다. 프로그램실 ‘꿈다락’, 좌식 프로그램실 ‘별다락’ 등이 갖춰져 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작은 도서관이 위치하고 있어 초등학생·중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이음 벼룩시장, 영화제, 음악공연 등 기획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마을 커뮤니티 공간 중 유일하게 야간(18:00~22:00) 및 토요일(10:00~18:00)에도 대관이 가능하다.

장대오장=5개 공동체(공동체, 주민, 장돌뱅이, 생산자, 소비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장(場)이라는 뜻이다. 장대동 유성시장 내 지역협력센터 3층에 위치(구 유성구보건소)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방음시설을 갖춘 스튜디오가 있어 악기 연주를 취미로 하는 어르신 이용자가 많으며, 공유주방이 있어 요리 프로그램 진행도 가능하다.

유성구지역공동체지원센터=공동체의 네트워크 형성 및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유성구지역공동체지원센터 내 위치하고 있으며, 어은동 지역 주민이나 공동체 이용자가 많다. 회의실, 공유주방, 세미나실이 갖춰져 있다.

송강전통시장 고객쉼터=유일하게 전통시장 내 위치하여 상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모임 및 회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회의실, 프로그램실이 있다.

진잠스토리=기존의 사무공간을 리모델링하여 결혼 이주여성이나 마을주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진잠동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여 공예품, 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중이다.

꿈터=아파트 단지 내 외부 유휴시설에 냉난방을 갖춘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주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어울림터= 아파트 관리동 지하에 있는 일부 주민들의 체육활동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동호회 활동 및 주민 프로그램 교육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송림마당=아파트 단지 내 탁구 교실, 생활체육교실 등으로 이용하던 노후 커뮤니티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생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유성구 마을 커뮤니티 공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점심 시간은 제외다. 유성구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톡 신청: 꿈샘, 이음, 장대오장 / 채널명 “유성구 마을커뮤니티 공간”

글/임재만

<유성구 마을커뮤니티 공간 안내>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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