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유성아이 6호점에서 실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에게는 육아가 가장 큰 고민이다. 특히 방과 후나 방학이면 걱정은 더 커진다. 방과 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하루 종일 학원에 다니게 하는 경우도 있고, 아이가 밥은 제때 잘 먹고 있는지 걱정이 돼서 직장 생활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부모도 있다.

또한 집안에 긴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아이를 맡길 곳을 못 찾아 쩔쩔매던 경험을 겪었던 사람도 많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유성구는 지역사회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다함께돌봄사업’ 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필요한 때 가까운 곳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다함께 돌봄센터의 특징이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돌봄센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은 이유이다.

유성아이 1호점은 지난해 4월18일 운영을 시작했고, 토탈공예, 숲 생태 프로그램, 3D펜아트, 요리 활동 등이 있다. 2호점은 인지 정서 놀이, 컴퓨터 기초, 창의 로봇, 드론 특강, 보드게임이 특색이다. 4호점은 지난해 9월29일 운영에 들어갔고, 공예 활동, 음악 교실, 우쿨렐레, 핸드벨, 카혼 등이 있다. 5호점은 전통과 옛것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 놀이를 진행했다. 바람개비놀이, 제기차기 놀이, 쥐불놀이, 고누놀이, 사방치기, 낚시 놀이 등이다.

6호점은 세계시민캠프, 요리 교실, 전통 놀이, 식물 탐구, 만들기 등이다. 7호점은 일반 프로그램 이외에 생태 전환 교육이 특색있다. 8호점은 동아리 활동 활성화로 자치 활동이 두드러졌다. 여기에는 놀이 동아리, 영화, 독서, 보드게임, 불끈불끈 체육동아리 등이 있다. 9호점은 가장 최근에 문을 열고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학교돌봄터가 원신흥초 복용분교에 있다. 마을돌봄터는 모두 5곳이다. 작은도서관 공감(구즉동), 꿈꾸는 아이들의 미소(노은1동), 계수나무 공동육아 방과 후(관평동), 노은마을 돌봄센터(노은1동), 한빛아파트 버팀목 자원봉사회(온천2동) 등이 있다.

한편 유성구가 돌봄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마을이 함께 돌봄을 실천함으로써 초등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이웃 간 소통 및 돌봄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이용을 위한 소득 기준 제한은 없으며, 이용료와 급식 간식비는 이용자 부담으로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학부모는 지역 내 각 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돌봄의 유형은 상시 돌봄과 일시 돌봄이 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기 중에는 방과 후부터 7시,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돌봄 장소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유성구 아동청소년팀(042-611-2773)에 문의하면 된다.

글/임재만

임재만  newstart1@naver.com

<저작권자 © 유성소식 더좋은유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