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6시30분. 반석마을 7단지 경로당 앞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인다. 손에는 비닐봉지 하나, 다른 한손에는 휴지를 줍는 집게가 들려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반갑게 서로 인사를 한다. 오랫동안 경로당에서 함께 생활해온 탓에 모두 친근하다.
오늘 아침에 모인 것은 한 달에 두세 차례 있는 아침 청소 봉사활동 때문. 이렇게 하루를 부지런하게 생활하는 습관 덕에 모두 건강하시다.
봉사팀 회장님은 정범이 할아버지, 사무장님은 이계풍 할아버지. 그리고 15명의 회원들. 다 같이 경로당에서 시작해서 아파트 단지를 돌며 휴지,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를 줍는다.
이날도 3시간 가까이 청소를 했다. 7단지 내외변 도로, 10차로 대로변 근처, 세미래 도로 주변 등을 청소했다.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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