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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만난 사람들주민들의 새해 설계

“활력 넘치는 구즉 소식 전할께요”

박미선 구즉마을신문 기자

구즉마을 신문 기자를 시작한지도 1년이 흘러 마지막 기사를 쓰는 때가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이웃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서 봉사활동과 친목모임 활동을 즐겨해 왔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올해를 발판 삼아 다음 해에는 구즉마을 주민들에게 중요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아서 좀 더 잦은 만남과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질문보다는 대화를 나누고, 열정보다는 관심을 가지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는 찬찬한 마음을 가지도록 할거예요.

구즉마을 신문이 어떻게 하면 마을 주민들이 읽기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서 직접 현장에 찾아가 부딪히며 체험한 기사를 써 볼 생각입니다.

지금 당장 누군가 보지 않더라도 앞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의미 있는 구즉마을 신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손을 보태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라는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높여 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지려 합니다. 숨겨져 있는 마을 이야기와 개발로 사라져가는 옛 마을의 흔적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구즉마을 신문 기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즉마을이 누구나 편하게 친구가 될 수 있는 이웃이 가득하고 활력이 넘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두 발로 힘껏 뛰겠습니다.

 

더 많은 나눔 실천하는 새해

이문경 부장(유성구행복누리재단)

사회적으로 자택근무,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 유급휴무 등 을 장려하고 있지만, 이러한 혜택 역시 일부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게 현실입니다. 결국 가정 내 돌봄의 부담이 증가되면서 결국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사회적 돌봄에 대한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새해에는 보다 많은 복지로 어려운 이웃들이 도움을 받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성구에는 행복누리재단이 있습니다. 전국에서도 손꼽는 복지재단이고 그동안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는 재단의 일원이라는 것이 늘 자부심이었습니다.

새해에도 재단에서는 사회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장애아동을 둔 부모님들을 위해서는 교육용 키트를, 무료급식소의 휴원에 따른 도시락 지원 사업 등을 펼칠 예정입니다.

또한 손소독제, 마스크, 휴대용 살균기 등을 지원하여 지역사회 방역활동과

온누리 상품권, 지역화폐 등을 지원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자 합니다.

유성구행복누리재단은 혼자 빨리 가기보다는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유성구, 나눔의 실천을 통해 보다 따뜻한 유성구가 될 수 있도록 어려분의 사랑을 모아주세요. 모아주신 사랑은 투명하고 정직하게 운영하여 유성구의 그늘진 곳을 밝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이들 웃음소리 드리는 도서관

감은영 옹달샘 작은도서관장

안녕하세요? 노은한화꿈에그린 1단지 옹달샘 도서관 관장 감은영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멈추고 새로운 생활 패턴을 요구하는 이때 무엇보다도 이제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이웃 사람에 대해서 애정을 갖고 시선을 돌려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길고 추운 날을 위해 이야기와, 햇살, 색깔을 모으는 그림책 주인공 프레드릭처럼 옹달샘 도서관에서 신나고 재미있는 마을살이를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아직 도서관 문패가 없어, 마을 주민들이랑 목공을 배워 도서관 문패부터 만들고, 도서관 활동에 아빠랑 같이 활동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빠랑 아침 산행도, 야간 달밤 산책도하고, 북 캠프를 통해 책도 같이 읽고, 아빠랑 같이 하는 다양한 활동을 상상만 해도 기쁘기만 합니다.

그야 말로 아이들이 동네라는 울타리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맘껏 성장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의 따뜻한 이야기도 넘쳐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도서관 텃밭에서 채소도 같이 나누고, 같이 시를 읽고 옹달샘 도서관 첫 출판물로 시화집도 만들고, 반석천과 동네 근처 작은 공유정원을 가꾸면서 가까운 이웃이랑 차 한잔하면서 작가 초단풍이 예쁜 테라스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와글와글 행복 나눔 장터, 작은축제로 한 해를 마무리했음 합니다.

이 모든 활동은 2021년에는 옹달샘 도서관에 아이들 웃음소리와 어른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넘쳐 나기를 기대해봅니다.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면서....

 

문화 유성, 다시 날개를 펴자

김양경 유성문화원 사무국장

지난 2020년.

코로나19 라는 바이러스의 출현은 우리의 가던 길을 멈춰 세우고, 많은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조용히, 그러나 숨 가쁘게. 갑작스런 변화를 담기 위한 문화원의 대처도 발 빠르게 진행되어야 했습니다. 간혹은 허둥대기도 하고, 초조해 하기도 하고, 미완성에 대한 불안함을 더하기도 했지만, 변화와의 새로운 만남은 도전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서너 차례 휴관과 개관을 반복하는 속에서 원장님과 소속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문화원의 나아갈 방향과 미래의 문화에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 하는지 고민하며 안타까움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1년 새해.

이제는 조심히, 그러나 희망 속에 2021년을 맞습니다. 문화원은 변화와 발전을 위한 자정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발 빠른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원들의 교육을 강화해 역량을 키울 것입니다. 언택트 프로그램과 기존의 집합 프로그램을 어떻게, 조화롭게 펼쳐 놓을 것인지 고민도 할 것입니다. 또한 수강생들과 강사님들의 편에 서서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입니다.

희망의 숨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그 곳에 서서 문화원에 오실 많은 분들의 발자국을 그려 놓습니다. 늘 밝고 아름다웠던 수강생 분들의 웃음도 피어납니다. 늘 끊이진 않았던 노랫소리가 문화원에 울려 퍼집니다. 새로움은 언제나 설렙니다.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유성구 보건소 근무자 일동

구민들의 숙원 이었던 유성구 보건소 사업이 완료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모두의 몸과 마음이 지쳤던 한 해 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입장에서 새해 소망이 있다면 구민 모두의 건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바깥활동에 제한이 많아,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기에 어려운 때인 것 같습니다. 밖에서 활동하기가 어렵다면 실내대체활동을 통해 건강을 꼭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성구 보건소에서도 구민들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노력하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역공동체 활성화 노력

이은정 유성구 지역공동체지원센터

2021년 신축년 새해 소망은 개인적인 부분과 업무적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개인적으로는 운동을 꼭 실천하고 싶습니다. 체력은 모든 일의 기본! ‘작심삼일’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다음으로 대학원 남은 학기를 잘 마치고 논문이 통과되길 소망합니다. 마을미디어와 주민자치에 관한 고민을 더 발전시켜 학문적 결실을 맺고 업무 현장에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업무적으로는 유성구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몰입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많은 부분이 비대면 으로 전환되면서 이웃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닫습니다. 지역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는 공동체와 주민들을 더 자주, 작은 단위로 만나며 일상적 공론의 문화를 만들 수 있길 소망합니다. 유성구 지역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가치를 만드는 마을길, 길동무가 되어 주세요.

 

 

 

 

임재만  newstar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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